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영국 기업들이 관망하고 있습니다 > 경제

런던 —
London —

중국 정부가 지난해 말 코로나19의 가혹한 규제를 해제하기 시작한 뒤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속한 복귀를 바라는 희망은 2023년에도 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Beijing’s hopes for a swift return of foreign investors after it began lifting its harsh COVID-19 restrictions late last year were not answered in 2023.

지난 주에 발표된 영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설문조사는 그러한 추세를 확인해 준 가장 최근의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VOA의 중국어 서비스도 불확실성과 세계적 긴장 및 중국의 정책으로 인해 투자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있는 영국 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A new survey of British businesses released last week is but the latest to confirm that trend. VOA’s Mandarin Service also spoke with British businesspeople who are shifting their investments elsewhere due to uncertainty, global tensions and China’s policies.

문제는 Xi
Problem is Xi

그 중 한 명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에 살면서 중국 남부의 기술 허브인 선전의 현지 공장들과 함께 일했던 영국 사업가 데이비드 스미스입니다. 그는 예전에는 중국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낙관적이었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베이징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그것을 바꿨다고 말합니다.
One of those people is David Smith, a British businessman who lived in China from 2008 to 2020 and worked with local factories in China’s southern tech hub of Shenzhen. He says he used to be optimistic about investing in China, but Beijing’s zero-COVID policy during the pandemic changed that.

2020년 발병 이후 엄격한 정리 정책으로 인해 제가 있던 선전의 많은 공장이 문을 닫았고, 한때 호황을 누렸던 것이 흉물로 변했습니다. 스미스는 VOA에 "중국을 떠나 베트남과 같은 동남아시아 국가로도 공급망을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he draconian clearing policy after the 2020 outbreak led to the shutdown of many factories in Shenzhen, where I was located, and what was once a boom turned into a bust," Smith told VOA. “I decided to leave China and also move my supply chain to Southeast Asian countries like Vietnam.”

그는 "코로나뿐 아니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하고 있는 방향이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It wasn’t just COVID, he added; it was also the direction that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is taking the country.

스미스는 "나와 같은 시기에 중국을 떠난 많은 영국 기업인들은 권력에만 관심을 두고 경제에는 관심이 없는 시진핑 때문에 중국의 미래가 엉망이 될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A lot of British businessmen who left China at the same time as me felt that China's future would be ruined by Xi Jinping who only cares about power and not about the economy, so we are no longer enthusiastic about investing in China," Smith said.

지난주 중국 주재 영국 상공회의소의 조사는 시들해지는 열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부터 11월 사이에 조사된 약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55%가 향후 1년 동안 중국에 대한 투자 수준을 줄이거나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도에 비해 약간 개선되었지만 2018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다른 해에 비해서는 여전히 나빴습니다.
Last week’s survey by the British Chamber of Commerce in China reflects the waning enthusiasm. According to the survey of about 300 companies surveyed between October and November, 55% said they planned to reduce or maintain investment levels in China over the next year, a slight improvement over the previous year but still worse than any other year since the survey began in 2018.

국외 거주자 커뮤니티 축소
Expat community shrinks

이번 조사에서 중국에 진출한 영국 기업들은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2023년 투자 결정이 크게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The survey said British companies operating in China significantly slowed their investment decisions in 2023 due to economic uncertainty and geopolitical tensions.

응답자의 34%는 현재 중국에서 1년 전보다 덜 환영받고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현지 보호무역주의의 증가, 외국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부족, 그리고 중국 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동등한 대우의 부족 등이 꼽혔습니다.
Thirty-four percent of respondents said they now feel less welcome in China than a year ago, citing rising local protectionism, a lack of policy support for foreign companies and a general lack of equal treatment with Chinese companies.

지난 수십 년 동안 영국의 새로운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계속 진출해 왔습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중국에서 입지를 구축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으며, 이는 코로나19 규제가 시행된 2021년보다 2% 감소한 수치입니다.
Over the past few decades, new British companies have continued to enter the Chinese market. However, according to the survey, only 1% of respondents had established a presence in China over the past 12 months, down by 2% from 2021, when COVID restrictions were in place.

기업의 경우, 작년에는 영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습니다. 이제 수익에 대한 진정한 불확실성이 있습니다."라고 중국의 영국 상공회의소 회장 줄리안 피셔가 12월 11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For businesses, last year there was uncertainty around operations. Now there's real uncertainty around revenue," said Julian Fisher, chairman of the British Chamber of Commerce in China, in an interview with Bloomberg TV on December 11.

공식적인 수치는 없지만, 피셔는 중국 내 영국인 국외 체류자 수가 팬데믹 이전 3만 5천 명에서 1만 6천 명으로 줄었고, 많은 기업들이 각급 외국인 관리자를 국내 직원으로 교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While there are no official figures, Fisher said he has heard that the number of British expats in China has dropped to 16,000 from 35,000 before the pandemic, and that many companies have replaced foreign managers at all levels with domestic employees.

대기중이지만 안빠짐
Waiting but not out

언론인 출신으로 이후 10여 년간 중국 내 서방 기업의 사기 수사관으로 일했던 피터 험프리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중단의 주된 이유가 지난 2년간 중국 경제의 침체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Peter Humphrey, a former journalist who later worked for more than a decade as a fraud investigator for Western firms in China, told VOA that he thinks the main reason for the pause is the downturn in the Chinese economy over the past two years.

그는 "제가 기억하는 바와 같이 중국 주재 영국상공회의소는 수년간 매우 친중적이고 친기업적이었고, 영국에는 사업이 도덕적 가치에 영향을 받지 않기를 원하는 사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he British Chamber of Commerce in China has been very pro-Beijing and pro-business for many years, as I recall, and you have to remember that there is a large proportion of businesses in the U.K. that do not want business to be influenced by moral values," he said.

현재 하버드 대학의 중국학 페어뱅크 센터의 외부 연구원인 험프리는 이번 조사의 수치는 "혼잡한 신호를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The figures in the survey "represent a mixed signal," added Humphrey, who is currently an external researcher at Harvard University's Fairbank Center for Chinese Studies.

그는 "경제적 요인 때문에 당장 중국에 새로운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중국은 예전보다 훨씬 덜 매력적"이라며 "그러나 영국 기업들은 지도자들 아래에서 중국과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실제로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Economic factors make it inadvisable to make new investments in China right now, and the country is much less attractive than it used to be,” he said. “But British businesses haven't really realized that it's not a good idea to do business with China under its leaders."

조사에 따르면, 외국 기업들이 시장에서 환영 받지 못하거나 환영 받지 못하는 것을 느끼는 가장 큰 요인은 현지 보호무역주의와 자급자족 경향의 증가와 외국 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부족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불평등한 대우와 중국 정부와의 소통 채널 부족이었습니다.
According to the survey, an increasing trend toward local protectionism and self-sufficiency and a lack of policy support for foreign businesses was the biggest factor contributing to foreign businesses feeling less welcome or unwelcome in the market. The next factors were unequal treatment with Chinese companies followed by a lack of channels for communication with the Chinese government.

이 조사는 또한 사이버 보안과 IT 규제의 복잡성이 중국에서 활동하는 영국 기업들에게 또 다른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The survey also shows that the complexity of cybersecurity and IT regulations adds another layer of uncertainty for U.K. companies operating in China.

중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7월 1일에 새로 개정된 대간첩법을 시행했습니다. 이 법의 새로운 버전은 국가 안보 이익과 관련된 모든 문서, 자료, 자료를 포함하는 간첩 행위의 정의를 확대했습니다.
The Chinese government implemented a newly revised counterespionage law on July 1 in the name of strengthening national security. The new version of the law expands the definition of espionage to include any documents, data and materials related to national security interests.

미국 국가방첩안보센터에 따르면, 이것은 모든 "문서, 데이터, 자료 또는 품목이 중국 국가 안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것은 잠재적인 "외국 기업, 언론인, 학자 및 연구자들에게 법적 위험과 불확실성"을 만듭니다
According to the U.S. National Counterintelligence and Security Center, this means any “documents, data, materials, or items could be considered relevant to PRC national security due,” which creates potential “legal risks and uncertainty for foreign companies, journalists, academics, and researchers.”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낙관론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약 46%가 2024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표명했는데, 이는 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이 개선될 경우 변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국 투자 기업들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투자 수준을 높이거나 낮추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Although difficulties remain, there is evidence that optimism is slowly emerging. Of the businesses surveyed, about 46% expressed an optimistic outlook for 2024, which could signal a change if the economic and geopolitical climate improves. However, most U.K. investment businesses intend to wait and see how the situation develops before raising or lowering investment levels.

Adrianna Zhang이 이 보고서에 기여했습니다.
Adrianna Zhang contributed to this report.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