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사원 또 폭탄 공격 최소 37명 사망 > 세계

아프가니스탄 남부 이슬람 시아파 사원에서 15일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A bombing broke out at a Shiite temple in southern Afghanistan on the 15th.

AP통신은 이날 오후 남부 칸다하르의 이맘 바르가 시아파 사원에서 3차례 이상의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며, 최소 37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70여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The news agency reported that more than three bomb attacks occurred at the Imam Barga Shiite temple in southern Kandahar that afternoon, killing at least 37 people and injuring more than 70 people.

사원에는 이날 금요 예배를 위해 신도 500여명이 모인 상황이었습니다.
About 500 believers gathered at the temple for Friday worship.

AP통신은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자폭 테러범 4명이 공격을 감행했다”며, “두 명이 보안 출입구에서 폭발물을 터뜨렸고, 나머지 두 명이 사원 안에서 신도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iting witnesses' testimony, the news agency said, "Four self-destructors carried out the attack," adding, "Two exploded at the security entrance, and the other two attacked the believer inside the temple."

아직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폭발 직후 탈레반 과도 정권 산하 특수부대가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With no forces claiming to be behind the attack yet, special units under the Taliban transitional regime were dispatched to the scene shortly after the explosion.

이번 테러는 지난 8일 북부 쿤두즈시에 소재한 시아파 사원에서 자폭 테러로 10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지 일주일만에 발생했습니다.
The terrorist attack occurred a week after about 100 casualties occurred in a self-destructive attack at a Shia temple in the northern city of Kunduz on the 8th.

일주일 전 자폭테러는 극단주의 테러조직인 IS의 분파인 '이슬람국가 호라산'이 테러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A week ago, the self-explosion claimed to be behind the terrorist attack by the Islamic State of Horasan, a branch of IS, an extremist terrorist organization.

아프간 인구 약 85% 이상이 이슬람 수니파로 분류되는 가운데, 그동안 이슬람 시아파는 수니파로부터 차별과 억압을 받아왔습니다.
With more than 85% of the Afghan population classified as Islamic Sunnis, Muslims have been discriminated against and oppressed by the Sunnis.

특히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은 IS는 시아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여러차례 테러를 감행해왔습니다.
In particular, the Sunni extremist terrorist organization has carried out several terrorist attacks against Shiite residents.

VOA뉴스
News.

출처 : VOA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