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분쟁 중인 환초 어귀에 떠다니는 방벽이 위성사진에 드러났습니다 > 사회

홍콩/마닐라 —
HONG KONG/MANILA —

논란이 되고 있는 남중국해 스카버러 해안의 위성사진은 입구를 가로질러 필리핀 선박과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들이 자주 들이닥친 곳인 새로운 부유식 방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atellite images of the hotly disputed Scarborough Shoal in the South China Sea show a new floating barrier across its entrance, near where Philippine ships and China coast guard vessels have had frequent run-ins.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2월 22일 촬영하고 로이터 통신이 본 사진 중 하나는 지난주 중국 해안 경비대가 필리핀 선박을 베이징 해역으로 "불법 침입"했다고 주장한 해안가의 입구를 차단하는 장벽을 보여주었습니다.
One of the images taken by Maxar Technologies on Feb. 22 and viewed by Reuters showed the barrier blocking the mouth of the shoal, where the Chinese coast guard last week claimed to have driven off a Philippine vessel "illegally intruding" into Beijing's waters.

지난주 어업 및 수산자원국(BFAR) 선박을 투입해 이 해안을 순찰하고 이 지역의 필리핀 어부들에게 연료를 수송한 필리핀은 중국의 주장이 "정확하지 않다"며 마닐라의 활동은 합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The Philippines, which last week deployed a Bureau of Fisheries and Aquatic Resources (BFAR) vessel to patrol the shoal and transport fuel to Filipino fishermen in the area, said that China's claims were "inaccurate" and that Manila's activities there were lawful.

중국은 스카버러 모래톱이 필리핀의 200나티컬 마일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있지만,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헤이그에 있는 국제 중재 재판소는 2016년 중국의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는데, 중국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China claims the Scarborough Shoal, although it is inside the Philippines' 200-nautical mile exclusive economic zone. An international arbitration tribunal in the Hague said in 2016 that China's claims had no legal basis - a decision Beijing has rejected.

이로 인해 이 화산은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해양 지형 중 하나이며, 영유권과 어업권을 둘러싼 외교적 불똥이 튀게 됩니다.
That makes the atoll one of Asia's most contested maritime features and a flashpoint for diplomatic flare-ups over sovereignty and fishing rights.

이 위성 이미지는 일요일 필리핀 해안 경비대(PCG)가 배포한 보고서와 비디오를 통해 2월 22일 중국 해안 경비대 두 척이 해안 입구에 부유식 장벽을 배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The satellite image bolsters a report and video distributed by the Philippine Coast Guard (PCG) on Sunday showing two Chinese coast guard inflatable boats deploying floating barriers at the shoal's entrance on Feb 22.

PCG는 중국 해안경비대 함정이 BFAR 함정을 미행해 해안가에서 약 2.4km 떨어진 곳에서 '차단 기동'을 한 뒤 접근했다고 전했습니다.
The PCG said that a China coast guard ship shadowed the BFAR vessel, "conducted blocking maneuvers" about 2.4 km off the shoal, and closely approached it.

제이 타리엘라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마닐라의 이름인 바호 데 마시녹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들이 BDM 인근에서 우리의 존재를 감시할 때마다 그것을 설치하기 때문에 (방벽이) 필리핀 정부 선박을 위한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can assume that [the barrier] is intended for Philippine government vessels because they install it every time they monitor our presence within the BDM vicinity," Jay Tarriela, a spokesperson at the Philippine Coast Guard said, referring to Bajo de Masinloc, Manila's name for the shoal.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황옌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말했습니다
Chinese foreign ministry spokesperson Mao Ning said "Huangyan Dao", China's name for the shoal, was "China's inherent territory."

그녀는 "최근 필리핀 측이 이 해안 해역에서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며 "중국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Recently, the Philippine side has taken a series of actions to violate China's sovereignty" in the shoal's waters, she said. "China has to take necessary measures to firmly safeguard its territorial sovereignty and maritime rights and interests."

또 다른 위성 사진은 Maxar 기술이 Scarborough Shoal에서 "BMFAR 선박에 대한 중국의 요격 가능성"이라고 설명한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Another satellite image showed what Maxar technologies described as "possible Chinese interception of a BFAR vessel" at Scarborough Shoal.

중국은 남중국해 거의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연간 선박 교역액이 3조 달러가 넘는 통로입니다. 중국의 영유권 주장은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의 영유권 주장과 겹칩니다.
China claims almost the entire South China Sea, a conduit for more than $3 trillion in annual ship commerce. Its territorial claims overlap with those of the Philippines, Vietnam, Malaysia and Brunei.

싱가포르 ISEAS-Yus of Ishak Institute의 선임 연구원인 Ian Story는 "우리가 지금 스카버러 모래톱에서 보고 있는 것은 마닐라의 반발에 대한 중국의 반발의 시작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at we are seeing at the Scarborough Shoal now is likely the beginning of Beijing's pushback against Manila's pushback," said Ian Storey, a senior fellow at Singapore's ISEAS-Yusof Ishak Institute.

2022년 6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필리핀은 스카버러에서의 중국의 주둔과 세컨드 토마스 숄에 주둔한 필리핀 군대의 재보급을 중단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도전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Since President Ferdinand Marcos Jr took office in June 2022, the Philippines has challenged China's presence at Scarborough and its attempts to stop the resupply of Filipino troops stationed at Second Thomas Shoal, he said.

스토리 장관은 "중국이 필리핀 어부들이 스카버러 모래톱에서 낚시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는 절대 불법"이라며 "2016년 중재재판소 판결로 양국 어부들은 그곳에서 낚시를 할 권리가 주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마닐라는 필리핀 어부들의 합법적인 권리를 지지하는 것일 뿐입니다."
"China's attempts to prevent Filipino fishermen from fishing at Scarborough Shoal is absolutely illegal," Storey said. "The 2016 arbitral tribunal ruling gave fishermen from both countries the right to (fish there). Manila is merely supporting the legitimate rights of Filipino fishermen."

이 해안은 풍부한 어족자원과 폭풍우가 몰아치는 동안 선박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는 놀라운 청록색 석호로 인해 탐이 납니다.
The shoal is coveted for its bountiful fish stocks and a stunning turquoise lagoon that provides a safe haven for vessels during storms.

중국인들은 BFAR 선박이 떠난 지 몇 시간 후 장벽을 제거했다고 타리엘라는 말했습니다. 장벽이 얼마나 견고한지, 더 큰 군함에 장애물이 되었을지는 사진을 통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The Chinese removed the barrier a few hours after the BFAR vessel left, Tarriela said. It was not clear from the photos how robust the barrier was and whether it would have posed an obstacle to larger warships.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일요일 기사에서 "필리핀은 중국의 주권과 관할권에 반하는 일을 함으로써 필리핀 어부들이 인근에서 조업할 수 있도록 한 중국의 마닐라에 대한 호의의 기초를 남용하고 일방적으로 방해했다"고 전했습니다.
In an article on Sunday, state-media outlet Global Times said "the Philippines has abused and unilaterally sabotaged the foundation of Beijing's goodwill to Manila" that allowed Philippine fishermen to operate nearby, by working against China's sovereignty and jurisdiction.

이 기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도발이 지속되면 중국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If such provocations persist, China could be forced to take more effective measures to control the situation," the article said, citing experts.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