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페인산 쇠고기 수입 금지 해제 합의 > 사회

스페인 코르도바
Cordoba, Spain —

중국이 스페인산 쇠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양국 외무장관이 일요일 회담 후 발표했습니다.
China has agreed to lift a ban on imports of Spanish beef, the foreign ministers of both nations said Sunday after talks.

2000년 이후, 베이징은 유럽 연합의 몇몇 회원국에서 소 해면상 뇌병증, 즉 "광우병"의 여러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유럽 연합의 쇠고기 제품 수출 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Since 2000, Beijing has imposed a ban on the European Union from exporting beef products due to the emergence of several cases of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or "mad cow" disease, in several members of the bloc that year.

"특히 스페인 농부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라고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스페인 남부 코르도바에서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It is good news, especially for Spanish farmers," Chinese Foreign Minister Wang Yi told a joint news conference with his Spanish counterpart Jose Manuel Albares in Cordoba in southern Spain.

이번 발표는 스페인 농민들이 지난 2주간 EU 전역에서 과도한 규제와 높은 비용, 값싼 수입품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The announcement comes as farmers in Spain have for the past two weeks taken part in EU-wide protests over heavy regulation, high costs and cheaper imports which they say have left them struggling to make ends meet.

"중국 시장의 규모를 고려하면 그 영향은 매우 긍정적일 것입니다."라고 Albares는 말했습니다.
"When you take into account the size of the Chinese market, the impact is going to be extraordinarily positive," Albares said.

"이것은 우리가 오랫동안 요구해 온 조치이며, 전체 시골 지역에 이익이 되는 조치입니다. 중국 시장과 같은 시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This is a measure which we have long been asking for and which benefits the entire countryside. It is hard to find a market like the Chinese market."

토요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주요 안보 회의에 참석한 중국의 최고 외교관은 스페인으로 향했는데, 그는 중국이 세계에서 "안정을 위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hina's top diplomat headed to Spain after taking part in a major security conference in Munich, Germany on Saturday where he said Beijing will be a "force for stability" in the world.

왕 부장은 또한 토요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즉각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채널의 개설을 촉구했습니다.
Wang also reiterated Saturday China's stance on the Israel-Hamas conflict, calling for an immediate cease-fire and the opening of channels for humanitarian aid into Gaza.

알바레스 대통령은 일요일 왕 부장과 함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 해결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Albares said Sunday that he and Wang "agreed to support the solution of the two states: Palestinian and Israeli" to end the conflict.

스페인 장관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에 보낸 언급에서 "라파의 중대한 상황, 즉각적인 휴전을 달성해야 할 필요성, 그리고 유엔난민기구를 그 어느 때보다 계속 지원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일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I have expressed my serious concern about the critical situation in Rafah, the need to achieve an immediate cease-fire, to continue supporting UNRWA more than ever and the indispensable work it does with refugees," the Spanish minister added in a reference to the U.N. agency for Palestinian refugees.

미국, 영국, 독일, 일본을 포함한 몇몇 국가들은 하마스의 10월 7일 이스라엘 테러 공격에 일부 직원들이 가담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응하여 UNRWA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Several countries — including the United States, Britain, Germany and Japan — have suspended funding to UNRWA in response to Israeli allegations that some of its staff participated in the October 7 terror attacks in Israel by Hamas.

왕 부장은 프랑스로 가기 전 월요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은 6년 만에 처음 있는 스페인 방문입니다.
Wang is scheduled to meet with Spanish Prime Minister Pedro Sanchez on Monday before heading to France. This is his first visit to Spain in six years.

"중국은 스페인을 유럽 연합에서 좋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스페인과 함께 기꺼이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중국 장관이 말했습니다.
"China sees Spain as a good and trustworthy partner in the European Union. We are willing to work together with Spain to develop bilateral relations," the Chinese minister said.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