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대한 믿음이 언론 자유를 사상 최저로 추락시켰습니다. > 사회

홍콩입니다.
HONG KONG —

연간 조사에 따르면 97%가 보도 환경이 훨씬 나빠졌다고 답하는 등 홍콩이 언론의 자유 중심지라는 홍콩 기자들의 믿음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Hong Kong journalists' faith in the city being a free press hub has sunk to a record low, with 97% saying the reporting environment has become much worse, according to an annual survey.

홍콩 언론인 협회(HKJA)와 홍콩 여론 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 조사는 1,000명 이상의 홍콩 주민과 169명의 전문 언론인을 인터뷰했습니다.
Jointly conducted by the Hong Kong Journalists Association (HKJA) and the Hong Kong Public Opinion Research Institute (HKPORI), the survey interviewed over 1,000 Hong Kong residents and 169 professional journalists.

2021년 언론인 언론자유도는 6포인트 급락한 26.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가 2013년에 처음 시작되었을 때, 평점은 42점이었어요.
The press freedom rating for 2021 among journalists plunged six points to 26.2, a record low. When the survey was first launched in 2013, the rating was 42.

조사 대상 언론인의 97%는 지난 1년 동안 언론의 자유가 "훨씬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93%는 억압의 원인으로 "정부"를 꼽았습니다.
Ninety-seven percent of the surveyed journalists said press freedom had gotten "much worse" in the past year, and 93% cited "the government" as the source of suppression.

대중의 언론 자유도는 42점으로, 2018년 45점에서 2019년 41.9점으로 마지막으로 크게 하락한 후 대체로 안정적입니다.
The press freedom rating among the public was 42, largely stable after the last major drop from 45 in 2018 to 41.9 in 2019.

이 조사의 순위 시스템에서 숫자가 클수록 언론의 자유에 대한 믿음이 높아집니다.
In the survey's ranking system, a larger number denotes higher faith in press freedoms.

조사 결과는 HKJA 회장 론슨 찬이 보고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동안 "경찰관을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다음날인 금요일 발표되었습니다.
The results were released Friday, one day after HKJA chairman Ronson Chan pleaded not guilty to a charge of "obstructing a police officer" while on his way to a reporting assignment.

경찰은 성룡이 신분증을 보여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Police say Chan refused a request to show his identification.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이후 홍콩은 언론 자유 순위를 꾸준히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Hong Kong has been steadily dropping down press freedom rankings since the city's 1997 handover to China.

3년 전 거대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민주주의 시위 이후 중국이 반대파에 대한 탄압을 시작한 이후 그 하락세는 극적으로 악화되었습니다.
That slide has worsened dramatically since China launched a crackdown on dissent after huge and sometimes violent democracy protests three years ago.

홍콩은 올해 초 국경없는기자연맹(RSF)이 발표한 연례 언론자유지수에서 68계단 하락한 148위를 기록했습니다.
Hong Kong dropped 68 places to 148th in the annual Press Freedom Index released by Reporters Without Borders (RSF) earlier this year.

2002년 RSF의 첫 번째 보고서에서, 홍콩은 아시아에서 가장 자유로운 언론을 가지고 있었고, 전 세계 18위를 차지했습니다.
In RSF's first report in 2002, Hong Kong had some of the freest media in Asia, and ranked 18th worldwide.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