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의 구금으로 호주의 망명 신청자들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 사회

시드니입니다.
SYDNEY —

노박 조코비치는 일요일 멜버른 파크 호텔의 원치 않는 투숙객들과 나흘째를 보냈습니다.
Novak Djokovic spent a fourth day on Sunday among the unwilling occupants of Melbourne's Park Hotel.

테니스계의 슈퍼스타인 그는 호주 오픈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추방될지 여부를 결정하는 월요일의 법정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The tennis superstar is awaiting court proceedings on Monday that will determine whether he can defend his Australian Open title or whether he will be deported - and the world has shown keen interest in his temporary accommodation.

조코비치의 수감 기간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된 소송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난민들과 망명 신청자들이 이 호텔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잊혀진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His fellow residents in the immigration detention hotel include refugees and asylum-seekers who are challenging their own proceedings that have all lasted much longer than Djokovic's. So long in some cases they feel forgotten.

조코비치가 호텔 안에 있는 것 만으로도 도시 중심가의 잎이 무성한 변두리에 있는 웅크리고 매력적이지 않은 건물이라는 사실은 다른 주민들과 호주 이민 제도와의 지속적인 분쟁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Djokovic's mere presence at the hotel, a squat and unattractive building on the leafy fringe of the city's downtown, has drawn the world's eyes to those other residents and their ongoing struggles with the Australian immigration system.

난민 운동가들은 세계에서 가장 환대를 많이 받는 운동선수 중 한 명이 호텔과 희박한 편의시설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하고 쫓겨난 사람들과 공유하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을 재빨리 이용했습니다.
Refugee activists have been quick to capitalize on the media attention as one of the world's most feted athletes shares the hotel and its sparse amenities with some of the world's most vulnerable and dispossessed people.

조코비치는 국경 관리들이 모든 비시민에게 COVID-19 예방접종을 완전히 실시하라는 입국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자를 취소한 후 수요일 늦게 멜버른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습니다.
Djokovic was denied entry at the Melbourne airport late Wednesday after border officials canceled his visa for failing to meet its entry requirement that all non-citizens be fully vaccinated for COVID-19.

조코비치의 변호인단은 지난 달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회복되었다는 이유로 조코비치의 강제추방에 이의를 제기하는 법원 서류를 토요일 제출했는데, 이는 조코비치가 미얀마의 엄격한 예방접종 규정에 대한 의료 면제를 신청하기 위해 사용한 근거입니다. 그의 항소에 대한 결정은 월요일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His lawyers filed court papers Saturday challenging the deportation that show Djokovic tested positive for COVID-19 last month and recovered, grounds he used in applying for a medical exemption to the country's strict vaccination rules. A decision on his appeal is expected Monday.

체코 복식 선수인 레나타 보라코바(38)는 지난 토요일 호주를 떠나기 전 백신 분쟁으로 같은 호텔에 구금되었습니다.
Renata Voracova, a 38-year-old Czech doubles player, was detained in the same hotel over a vaccine dispute before leaving Australia on Saturday.

Park Hotel은 한때 번창하는 관광 호텔이었으며, 멜버른의 트램 네트워크 근처와 Carlton Australian Rules Football Club의 홈 구장에서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중심지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The Park Hotel was once a thriving tourist hotel, popular for its central location near Melbourne's network of trams and across the road from the home ground of the Carlton Australian Rules Football Club.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이 호텔은 종종 "명예로운" 또는 "유명한" 파크 호텔이라고 불렸습니다. 대유행의 발발 당시 이곳은 해외에서 돌아오는 호주인들을 위한 격리 호텔이었으며 멜버른을 휩쓸고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델타 변이 발생의 근원이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But for the past two years it has often been referred to as the “notorious” or “infamous” Park Hotel. At the outbreak of the pandemic it was a quarantine hotel for Australians returning from overseas and reportedly a source of a delta-variant outbreak that swept Melbourne and forced the city into months of lockdown while claiming hundreds of lives.

최근에는 다른 종류의 여행객들의 집이기도 합니다: 호주의 마누스 섬과 태평양의 나우루의 해안가 구금소에서 의학적 이유로 이송된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입니다.
More recently it has been home to travelers of a different kind: refugees and asylum-seekers who have been transferred for medical reasons from Australia's off-shore detention centers on Manus Island and Nauru in the Pacific.

조코비치와 호텔을 공유하는 망명 신청자가 32명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15살 때 배를 타고 호주로 위험한 여행을 떠났던 이란의 메흐디 알리도 있습니다. 그는 지난 9년간 난민과 난민을 위한 외지 처리시설에서 지내다가 최근 무장경찰이 출입구를 지키고 주민들이 떠날 수 없는 파크호텔로 옮겨졌습니다.
There are 32 asylum-seekers sharing the hotel with Djokovic. Among them is Mehdi Ali of Iran who was 15 when he made the dangerous journey to Australia by boat. He had spent the past nine years in an off-shore processing facility for asylum-seekers and refugees, and was recently moved to the Park Hotel, where armed police guard the entrance and residents cannot leave.

메흐디씨는 호텔이 장기간 감금되어 있고, 공기가 맑지 않으며, 음식도 형편없기 때문에 "감옥과 같다"고 말합니다.
Mehdi says the hotel is “like a jail” with its lengthy confinement, lack of fresh air and poor food.

지난 10월, 당시 호텔 거주자 46명 중 절반 이상이 COVID-19로 감염되었습니다. 지난 12월에는 한 층에서 작은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고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로 인한 피해는 야외 운동 구역으로의 주민들의 접근에 영향을 미쳤고, 망명 신청자들은 종종 그들이 방에 갇혀 있다고 불평합니다.
In October, a COVID-19 outbreak infected more than half of the hotel's then 46 residents. In December, small fires broke out on one floor, residents were evacuated and one person was treated for smoke inhalation. Damage caused by the fires affected residents' access to outdoor exercise areas, and asylum-seekers frequently complain they are confined to their rooms.

난민 옹호자들은 정기적으로 호텔 밖에서 시위를 벌입니다. 대부분은 소수의 사람들이고 행인들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조코비치의 갑작스러운 도착으로 시위대는 호주에서의 망명 신청자들과 그들의 처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Refugee advocates regularly protest outside the hotel, mostly in small numbers and unnoticed by passersby. Djokovic's sudden arrival has energized the protesters as they seek to draw global attention to the asylum-seekers and their treatment in Australia.

국제 앰네스티 캠페인 매니저인 샹카르 카슈나단은 파크 호텔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여러 단체들 중 한 명입니다. 한 세르비아계 호주인들은 조코비치의 구금에 항의했고, 다른 소규모 시위자들은 백신 의무화에 대한 그의 반대를 축하했습니다.
An Amnesty International campaign manager, Shankar Kasynathan, was among several groups protesting outside the Park Hotel on Friday. One large group of Serbian Australians protested Djokovic's detention while another smaller group of protesters celebrated his opposition to vaccine mandates.

"세계는 지금 이 시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카시나탄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 즉 난민들과 같은 지붕 아래 있다"고 말했습니다.
“The world is watching at this point because we have one of the world's most celebrated athletes ... under the same roof as the world's most vulnerable people, namely refugees,” Kasynathan said.

"우리는 노박 조코비치가 그의 영향력과 지지 기반을 이용하여 캐런 앤드류스 내무부 장관과 호주 정부가 이 무의미한 잔인함을 끝내도록 압력을 가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We hope that Novak Djokovic will use his influence, his support base to potentially put pressure on (Home Affairs Minister) Karen Andrews and the Australian government to end this senseless cruelty,” he added.

호주는 2001년 망명 신청자들과 종종 인신매매범들의 도움을 받아 호주에 도착하려는 난민들에게 "태평양 해결책"의 일환으로 파푸아 뉴기니의 마누스 섬과 나우루의 연안 처리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해상 처리는 2008년에 중단되었다가 2012년 8월에 재개되었습니다.
Australia first introduced offshore processing at Manus Island in Papua New Guinea and Nauru in 2001 as part of its "Pacific Solution" to asylum-seekers and refugees attempting to reach Australia by boat, often with the help of traffickers. Offshore processing was suspended in 2008 but resumed in August 2012.

2013년 7월 이후, 호주 정부는 나우루나 마누스 섬에서 호주로 이주하는 난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년 중반까지, 약 1,000명의 해외 난민들이 미국에 있는 900명 이상을 포함하여 다른 나라에 재정착했습니다.
Since July 2013, successive Australian governments have said no refugees will be resettled in Australia from Nauru or Manus Island. By mid-2021, about 1,000 refugees from the offshore centers had been resettled in other countries, including more than 900 in the United States.

해양 센터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의료상의 이유로 호주로 다시 이송되어 파크 호텔과 같은 곳에 구금되어 있습니다.
Many in the offshore centers have been transferred back to Australia for medical reasons and have been detained at places like the Park Hotel.

조코비치는 어떻게든 월요일에 자유가 주어질 것입니다. 만약 그의 비자 취소에 대한 법적 도전이 성공한다면, 그는 다음 달 호주 오픈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Djokovic will be granted his freedom on Monday one way or another. If his legal challenge to the cancellation of his visa is successful he will be able to defend his Australian Open title next month. If not, he will have to return home.

파크 호텔의 다른 고객에게는 선택권이 없습니다. 그들의 기다림은 계속될 것입니다.
For others at the Park Hotel there will be no such choice. Their wait will continue.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