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시장, 마일리 선거 낙관론 반응 > 경제

부에노스아이레스 —
BUENOS AIRES —

아르헨티나가 자칭 '무정부 자본가'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불확실성에 사로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요일 아르헨티나 증시는 자유주의자 하비에르 마일리의 선거 승리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Argentina's stock market reacted with optimism Tuesday to the resounding election win by libertarian Javier Milei, despite the country being gripped by uncertainty over what changes the self-described "anarcho-capitalist" will bring.

53세의 경제학자인 마일리는 여러 정부 부처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하고 때때로 무대에서 전기톱을 흔들며 선거운동을 벌여온 아르헨티나의 오랜 지배적인 페론주의 연합을 유권자들이 수십 년간 지속된 경제 쇠퇴에 대해 정부를 처벌하면서 맹위를 떨쳤습니다.
Milei, a 53-year-old economist who has vowed to scrap multiple government departments and sometimes campaigned by waving a chainsaw from the stage, trounced Argentina's long-dominant Peronist coalition as voters punished the government for decades of economic decline.

라틴 아메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는 연 143%의 인플레이션 아래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Latin America's third-biggest economy is creaking under annual inflation of 143%.

아르헨티나는 선거 다음 날인 월요일이 공휴일이어서 시장 반응이 지연됐지만, 화요일 곧바로 주식시장이 20% 개장한 뒤 약 14%의 상승률로 완화됐습니다.
Monday, the day after the election, was a public holiday in Argentina, delaying the market reaction. But immediately Tuesday, the stock market opened 20%, before easing off to gains of about 14%.

아르헨티나의 페소화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고, 비공식적인 "블루 달러" 환율은 달러당 1,050페소로 소폭 상승하는 등 완만하게 반응했습니다.
Argentina's peso is strictly controlled, and the informal "blue dollar" exchange rate — seen as a barometer of panic in the country — reacted with moderation, rising slightly to 1,050 pesos to the dollar.

Milei는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미국 달러에 대한 페소화를 버리고 정부의 과잉 지출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돈을 찍어낸다고 비난했던 중앙은행을 폐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ilei has vowed to ditch the peso for the US dollar and shut down the central bank — which he accused of rampant money printing to finance government overspending — in a bid to halt inflation.

그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그는 국가 지출을 줄이고 다른 논란이 많은 제안들 중 10개 정도의 정부 부처를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uring his campaign he said he would slash state spending and ditch about 10 government ministries, among other controversial proposals.

그러나, 그는 그의 실제 계획에 큰 불확실성을 남기면서, 그의 수사학의 일부를 나중에 진정시켰습니다.
However, he later toned down some of his rhetoric, leaving great uncertainty over his actual plans.

선거 후 월요일 첫 인터뷰에서 마일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최대 2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주 개혁 계획을 밝혔습니다.
In his first interviews on Monday after the election, Milei warned it would take up to two years to tame inflation and laid out his plans to reform the state.

마일리는 국영 석유회사 YPF와 국영 언론을 포함해 "민간의 손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것은 민간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ilei said, "Everything that can be in the hands of the private sector is going to be in the hands of the private sector," including the state oil company YPF and state media.

아르헨티나 증시 상승은 마일리 장관 발언 이후 주가가 34% 상승한 국영석유회사 YPF가 주도했습니다.
The rise on Argentina's stock market was led by state oil company YPF, whose shares rose 34% after Milei's remarks.

월요일 월스트리트에 상장된 YPF 주가는 마감 시 40% 상승했습니다.
On Monday, YPF shares listed on Wall Street were up 40% at closing.

Milei는 월요일 퇴임하는 Alberto Fernandez 대통령과 12월 10일 취임식에 앞서 첫 회담을 가졌습니다.
Milei on Monday held his first meeting with outgoing President Alberto Fernandez to coordinate the transition ahead of his inauguration on December 10.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