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난 분기 3.3%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경제

워싱턴 —
WASHINGTON —

미국인들이 높은 금리와 물가 수준이 많은 가계를 좌절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소비하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보이면서 10월부터 12월까지 미국 경제는 예상외로 활발한 연 3.3%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The U.S. economy grew at an unexpectedly brisk 3.3% annual pace from October through December as Americans showed a continued willingness to spend freely despite high interest rates and price levels that have frustrated many households.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목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의 상품과 서비스의 총생산을 포함한 국내총생산은 전 분기의 지글지글한 4.9% 성장률에서 둔화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수치들은 여전히 세계 최대 경제국의 놀라운 내구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GDP가 연 2%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6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hursday's report from the Commerce Department said the gross domestic product — the economy's total output of goods and services — decelerated from its sizzling 4.9% growth rate the previous quarter. But the latest figures still reflected the surprising durability of the world's largest economy, marking the sixth straight quarter in which GDP has grown at an annual pace of 2% or more.

전체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소비자들이 4분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그들의 지출은 의류, 가구, 오락용 차량 및 기타 상품에서부터 호텔 및 레스토랑 식사와 같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연 2.8%로 증가했습니다.
Consumers, who account for about 70% of the total economy, drove the fourth-quarter growth. Their spending expanded at a 2.8% annual rate, for items ranging from clothing, furniture, recreational vehicles and other goods to services like hotels and restaurant meals.

GDP 보고서에서도 10~12월 분기의 강력한 성장 속도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조치는 지속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연 1.7%의 상승률로 3분기의 2.6%보다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고 이른바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 2%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The GDP report also showed that despite the robust pace of growth in the October-December quarter, inflationary measures continued to ease. Consumer prices rose at a 1.7% annual rate, down from 2.6% in the third quarter. And excluding volatile food and energy prices, so-called core inflation came in at a 2% annual rate.

이러한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입안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미 2024년에 세 번의 기준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는 신호를 보내며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2022-2023년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Those inflation numbers could reassure the Federal Reserve's policymakers, who have already signaled that they expect to cut their benchmark interest rate three times in 2024, reversing their 2022-2023 policy of aggressively raising rates to fight inflation.

"비록 4분기에 GDP 성장이 예상보다 더 뜨거워졌지만,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둔화되었습니다"라고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경제학자인 폴 애쉬워스가 말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연준의 이른 봄 금리 인하가 여전히 가장 가능성 있는 결과라는 것입니다."
"Although GDP growth came in hotter than expected in the fourth quarter, underlying inflation continued to slow,'' said Paul Ashworth, chief North America economist at Capital Economics. "The upshot is that an early spring rate cut by the Fed is still the most likely outcome."

경제 상황은 11월 선거를 앞두고 사람들의 마음을 짓누를 것이 확실합니다. 오랜 우울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 미국인들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에 대해 어느 정도 나아지기 시작했는데, 이 추세는 소비를 지속시키고, 경제 성장을 부채질하며, 잠재적으로 유권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심리 측정치는 지난 두 달 동안 1991년 이래로 가장 많이 뛰었습니다.
The state of the economy is sure to weigh on people's minds ahead of the November elections. After an extended period of gloom, Americans are starting to feel somewhat better about inflation and the economy — a trend that could sustain consumer spending, fuel economic growth and potentially affect voters' decisions. A measure of consumer sentiment by the University of Michigan, for example, has jumped in the past two months by the most since 1991.

연준이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킬 만큼 충분히 높은 차입 금리를 유지하면서도 경제를 순항시킬 정도는 아닌 드문 "연착륙"을 제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2022년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물가 상승 속도를 늦추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고통스러운 해고 없이 꾸준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There is growing optimism that the Fed is on track to deliver a rare "soft landing" — keeping borrowing rates high enough to cool growth, hiring and inflation yet not so much as to send the economy into a tailspin. Inflation touched a four-decade high in 2022 but has since edged steadily lower without the painful layoffs that most economists had thought would be necessary to slow the acceleration of prices.

경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촉발할 것이라는 예측을 반복적으로 무시해 왔습니다. 경제는 작년에 무너지기는커녕 2022년 1.9%에서 2.5%로 성장하며 가속화되었습니다.
The economy has repeatedly defied predictions that the Fed's aggressive rate hikes would trigger a recession. Far from collapsing last year, the economy accelerated — expanding 2.5%, up from 1.9% in 2022.

"우리의 기대는 연착륙이고 상황은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U.S. Beth Ann Bovino 수석 경제학자가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ovino는 높은 금리가 대출과 지출을 약화시킴에 따라 올해 경제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Our expectation is for a soft landing, and it looks like things are moving that way,'' said Beth Ann Bovino, chief economist at U.S. Bank. Still, Bovino expects the economy to slow somewhat this year as higher rates weaken borrowing and spending.

"사람들이 쪼들릴 거예요," 라고 그녀가 말했습니다.
"People are going to get squeezed,'' she said.

1년 전만 해도 경제 전망은 훨씬 어두워 보였습니다. 기업집단인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경제모델에 따르면, 최근 2023년 4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향후 12개월간 경기침체 가능성을 99%에 가깝게 고정시켰습니다.
The economy's outlook had looked far bleaker a year ago. As recently as April 2023, an economic model published by the Conference Board, a business group, had pegged the likelihood of a U.S. recession over the next 12 months at close to 99%.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가는 3년 전 세계적인 유행병이 발발하기 전의 수준을 거의 17% 상회하고 있어, 많은 미국인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유권자들에게 중추적인 질문을 던져줄 가능성이 높으며, 유권자들 중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 전쟁으로 인한 재정적 및 심리적 영향의 여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대통령 선거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인가: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하락과 대부분의 물가가 3년 전의 수준을 훨씬 상회한다는 사실 중 어느 쪽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인가?
Even as inflation in the United States has slowed significantly, overall prices remain nearly 17% above where they were before the pandemic erupted three years ago, which has exasperated many Americans. That fact will likely raise a pivotal question for the nation's voters, many of whom are still feeling the lingering financial and psychological effects of the worst bout of inflation in four decades. Which will carry more weight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The sharp drop in inflation or the fact that most prices are well above where they were three years ago?

연준은 2022년 3월 팬데믹 경기 침체에서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함에 따라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중앙은행은 작년 7월 인상이 끝날 때까지 영향력 있는 금리를 거의 0%에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약 5.4%로 인상했습니다.
The Fed began raising its benchmark rate in March 2022 in response to the resurgence in inflation that accompanied the economy's recovery from the pandemic recession. By the time its hikes ended in July last year, the central bank had raised its influential rate from near zero to roughly 5.4%, the highest level since 2001.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 전반에 효과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9.1%에서 지난달 기준 3.4%로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됐습니다. 이는 눈에 띄는 개선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As the Fed's rate hikes worked their way through the economy, year-over-year inflation slowed from 9.1% in June 2022, the fastest rate in four decades, to 3.4% as of last month. That marked a striking improvement but still leaves that inflation measure above the Fed's 2% target.

지금까지의 진전은 놀라울 정도로 적은 경제적 비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고용주들은 지난 1년간 매달 225,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실업률은 23개월 연속 4%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1960년대 이후 가장 긴 연속입니다.
The progress so far has come at surprisingly little economic cost. Employers have added a healthy 225,000 jobs a month over the past year. And unemployment has remained below 4% for 23 straight months, the longest such streak since the 1960s.

한 때 뜨겁게 달아올랐던 고용시장이 다소 냉각되면서 기업들이 임금을 올려 직원들을 유지하거나 끌어모으라는 압박을 완화한 뒤, 높은 인건비를 가격 인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습니다.
The once red-hot job market has cooled somewhat, easing pressure on companies to raise pay to keep or attract employees and then pass on their higher labor costs to their customers through price hikes.

이는 아마도 가장 고통스럽지 않은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고용주들은 일반적으로 근로자들을 해고하기 보다는 일자리를 더 적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분적으로 경제가 짧지만 잔인한 2020년 팬데믹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횡보한 후 많은 기업들이 근로자들을 잃는 위험을 감수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It's happened in perhaps the least painful way: Employers are generally posting fewer job openings rather than laying off workers. That is partly because many companies are reluctant to risk losing workers after having been caught flat-footed when the economy roared back from the brief but brutal 2020 pandemic recession.

"기업들은 일자리를 없애고 있지만, 그들은 노동자들을 붙잡고 있습니다."라고 보비노는 말했습니다.
"Businesses are getting rid of job openings, but they're holding onto workers," Bovino said.

경제가 견조한 또 다른 이유는 수천만 가구가 정부 부양책을 받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놀랍게도 좋은 재정 상태로 팬데믹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과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Another reason for the economy's sturdiness is that consumers emerged from the pandemic in surprisingly good financial shape, partly because tens of millions of households had received government stimulus checks. As a result, many consumers have managed to keep spending even in the face of rising prices and high interest rates.

일부 경제학자들은 팬데믹 저축이 고갈되고, 신용카드 사용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더 높은 대출 금리로 지출이 줄어들면서 경제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약화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정부는 소비자들이 12월 소매점에서 소비를 증가시켰으며, 이는 휴가철 쇼핑 시즌의 낙관적인 마무리라고 보고했습니다.
Some economists have suggested that the economy will weaken in the coming months as pandemic savings are exhausted, credit card use nears its limits and higher borrowing rates curtail spending. Still, the government reported last week that consumers stepped up their spending at retailers in December, an upbeat end to the holiday shopping season.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