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학생이 모독 혐의로 살해된 후 인권단체들이 정의를 촉구합니다. > 세계

나이지리아 아부자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종교 단체와 인권 운동가들은 기독교 여학생이 모독 혐의로 폭도들에 의해 살해된 후 정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은 소코토 북서부의 한 학교 구내에서 구타당하고 불에 타 숨졌습니다.

가톨릭 소코토 교구는 금요일 성명을 통해 테러를 비난하고 주 당국에 살인자들을 체포하고 기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제 사면 위원회와 사회 경제적 권리 책임 프로젝트와 같은 인권 단체들 또한 이 공격을 비난하고 학생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두 명이 체포됐으며, 살인에 가담한 다른 사람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건은 소코토 주에 있는 Shehu Shagari 교육 대학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무리의 학생들이 목요일 학교 근처에서 데보라 야쿠부를 채찍질하고 돌로 치고 불태워 죽였습니다.

학생들은 야쿠부가 반 친구들과의 온라인 논쟁 동안 이슬람 예언자 모하메드에 대해 모독적인 발언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 논쟁은 이슬람 라마단 휴일 동안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목요일 학교가 재개되자 한 무리의 학생들이 야쿠부를 공격했습니다.

센 바카레는 국제사면위원회 대변인입니다.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슬프지만 매우 불안합니다,"라고 바카레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구했고, 그것이 억지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가해자들이 처벌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기독교 협회는 당국이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소코토 주 당국은 학교를 무기한 폐쇄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세속법에 따르면, 신성모독은 최대 2년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법이나 샤리아법이 선호되는 보수적인 북부지역에서는 모독죄가 사형선고를 포함한 더 강력한 형벌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 달, 북부 카노 주의 법원은 나이지리아 무신론자에게 모독죄로 24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바카레는 세속법과 샤리아법 모두 국제인권기준을 무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 인권법과 비교할 때, 국제 인권법은 자유를 보장하고 나이지리아는 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국제 표준의 국가이기 때문에 이러한 법들 중 어느 것도 지지할 수 없습니다,"라고 바카레는 말했습니다.

지난 11월, 미국 정부는 나이지리아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 목록에서 삭제했습니다.

출처 : VO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