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창리 발사대 개폐형 패널 개방…발사대 바닥 드러내고 트럭 여러 대 식별 > 정치

The opening and closing panels of the launch pad of the West Sea Satellite Launching Station in Dongchang-ri, North Korea, have been found to have been opened. It has not been confirmed whether the rocket is installed, but a large truck was identified right in front of the launch pad, and the actual launch was imminent. Reporter Ham Ji-ha reports.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발사대의 개폐형 패널이 개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켓 장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발사대 바로 앞에서 대형 트럭이 식별되는 등 실제 발사가 임박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It was confirmed that the rocket launcher, or Gantry Tower, at the West Sea Satellite Launching Station remained ready for launch on the 30th.
서해위성발사장의 로켓 발사대, 즉 갠트리타워가 30일 발사 준비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he high-definition satellite image of Planet Labs on the 30th, which took a picture of the launch site, shows white panels on the north side of the Gantry Tower attached to the east and west sides, respectively.
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30일 자 ‘플래닛 랩스’의 고화질 위성사진에는 평소 갠트리타워의 북쪽 면에 자리한 하얀색 패널이 각각 동쪽과 서쪽 면에 붙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The Gantry Tower of the West Sea Satellite Launching Station has a launch pad in the north where the rocket is located. It is usually covered by white open and close panels, but opens wide on both sides when launch is imminent.
서해위성발사장의 갠트리타워는 북쪽에 로켓이 자리하는 발사대가 위치합니다. 이곳은 평소에 하얀색 개폐형 패널에 의해 가려져 있다가 발사가 임박한 시점 양 옆으로 크게 개방됩니다.

However, satellite images on the 30th showed that the panel was opened.
그런데 30일 자 위성사진에선 패널이 열린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Accordingly, the lower part of the launch pad, which was covered by the panel, was also identified. This orange area is then raised by the rocket and serves to withstand the flames emitted by the rocket during the actual launch.
이에 따라 패널에 의해 가려져 있던 발사대의 아랫부분도 확인됐습니다. 오렌지색의 이 부위는 이후 로켓이 올라서고, 실제 발사 시 로켓이 뿜어내는 화염을 견디는 역할을 합니다.

However, the satellite image angle revealed only about half of the lower part of the launch pad, which has not confirmed whether the launch pad was equipped with a rocket.
다만 위성사진 각도로 인해 발사대의 아랫부분은 약 절반만 드러났는데, 이로 인해 발사대에 로켓이 장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On the north side of the lower part of the launch pad, you can also see a mobile assembly.
발사대의 아랫부분의 북쪽에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밀착해 있는 장면도 보입니다.

VOA quoted Planet Labs satellite images on the 29th as saying that the mobile assembly building, which serves as the final mounting of the rocket, moved right next to the Gantry Tower.
앞서 VOA는 29일 자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을 인용해 로켓을 최종 장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갠트리타워 바로 옆으로 이동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The assembly building, about 30 meters wide and 20 meters long, serves to mount the assembled rocket vertically to the launch pad.
가로 약 30m, 세로 20m인 이 조립 건물은 조립이 완료된 로켓을 수직으로 세워 발사대에 장착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In particular, the tracks on the floor allow you to go back and forth between the main processing building in the east and the launch pad in the west, about 140 meters from this point, which is now moving toward the launch pad.
특히 바닥에 깔린 선로로 동쪽의 주처리 건물과 이 지점에서 약 140m 떨어진 서쪽의 발사대를 오갈 수 있는데, 현재는 발사대 쪽으로 이동해 있는 것입니다.

Three trucks were identified on the launch pad right in front of Gantry Tower. One of them carries a white object at the back, which is about 17.5 meters long.
갠트리타워 바로 앞 발사패드에선 트럭 3대가 식별됐습니다. 이중 1대는 뒷부분에 하얀색 물체를 싣고 있는데, 이 물체의 길이는 약 17.5m에 이릅니다.

At present, it is not known whether the object is a cargo compartment of a roofed truck or launch equipment such as a rocket.
현재로선 이 물체가 지붕이 있는 트럭의 화물칸인지, 로켓 등 발사 장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David Schumer, a senior researcher at the James Martin Non-Proliferation Center, said in a phone call with VOA on the 30th that a very different movement is observed from the past launch.
데이비드 슈멀러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 선임연구원은 3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과거 발사 때와는 매우 다른 움직임이 관측된다고 분석했습니다.

[Recording: Schumer, Senior Researcher] "이것은 일종의 새로운 희귀한 이미지입니다. 왜냐하면 패드가 원래 설치된 방식은 북한이 갠트리 타워를 열고 우주 발사체를 발사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위성 발사를 위한 발사 준비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슈멀러 선임연구원] “This sort of a new rare image because the way the pad was set up originally was to obscure or it's to hide the launch preparation for satellite launch before the North Koreans decided to open up the gantry tower and launch their space launch vehicle.”

In particular, he said, "North Korea has been operating the launch site in a way that obscures everything and hides it until just before it decided to open the Gantry Tower and launch the space launch vehicle."
특히 “북한은 갠트리타워를 개방하고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기로 결정하기 직전까진 모든 것을 모호하게 만들고 이를 숨기는 방식으로 발사장을 운영해 왔다”면서 이번에 매우 희귀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The opening and closing panels have been opened in advance, revealing the bottom of the launch pad, and it is not known if the projectile is loaded, but the fact that a large truck is on the launch pad is a big difference from the past.
미리부터 개폐형 패널을 개방해 현재 발사대 바닥 부분이 드러나 있고, 발사체가 실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큰 트럭이 발사 패드에 있는 점이 과거와 큰 차이점이라는 것입니다.

In fact, when North Korea launched the "Gwangmyeongseong" rocket in 2016, it was concealed using a mobile assembly building, and the rocket was moved to Gantry Tower, which was reportedly carried out just before the launch.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16년 ‘광명성’ 로켓을 발사할 당시 이동식 조립 건물을 이용해 은폐한 상태에서 로켓을 갠트리타워로 옮겨 장착했는데, 이 과정은 발사 직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eanwhile, Schumer, a senior researcher, also noted that the train was found on a railroad track about 1km north of Gantry Tower.
이런 가운데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갠트리타워에서 북쪽으로 약 1km 떨어진 철길에서 열차가 발견된 사실에도 주목했습니다.

This point is right next to the train station where North Korea used to assemble rockets in the past, and about three trains are currently exposed to the outside, except for the part covered by trees.
이 지점은 과거 북한이 로켓을 조립하던 기차역 바로 옆으로, 현재 나무에 가린 부분을 제외하고 열차 3량 정도가 외부로 드러나 있습니다.

Earlier, South Korean media quoted South Korean military officials as saying North Korea is using trains to transport rockets.
앞서 한국 언론은 한국 군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열차를 이용해 로켓을 수송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Schumer, a senior researcher, said he does not know if the train found this time had rocket and other launch equipment, and it is too early to estimate whether it is related to the launch.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열차에 로켓 등 발사 장비가 실렸는지는 모른다며, 이번 발사와의 연관성이 있는지를 추정하기에도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Meanwhile, several trucks and others were also identified at a new launch site that North Korea recently built at a high speed.
한편 북한이 최근 빠른 속도로 건설한 새 발사장에서도 여러 대의 트럭 등이 식별됐습니다.

Planet Labs' satellite image of the 30th shows seven to eight trucks standing in the southern part of the white mobile assembly building. This means that active work is also taking place here apart from the existing launch pad.
플래닛 랩스의 30일 자 위성사진에선 하얀색 이동식 조립 건물의 남쪽 부분에 서 있는 7~8대의 트럭이 보입니다. 기존 발사대와 별도로 이곳에서도 활발한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In addition, the area shows a dark gray floor that was not visible until a few days ago, and Schumer, a senior researcher, analyzed that it was because North Korea paved the area with asphalt.
또 이 지대는 며칠 전까지 보이지 않던 진한 회색 바닥이 보이는데,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아스팔트로 이 일대를 포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VOA said earlier that the newly built assembly building, 50 meters wide and 30 meters long, moved about 60 meters north from the south at some point on the 25th to the 29th.
앞서 VOA는 이 발사대에 새롭게 만들어진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조립 건물이 25~29일 어느 시점 남쪽에서 북쪽으로 약 60m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In satellite photo, the building was found that the building is estimated to cover the north.
이날 위성사진에서도 이 건물이 북쪽으로 이동해 발사대가 위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덮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chumer, a senior researcher, estimates that the rocket that North Korea will launch this time is for liquid fuel, and predicts that North Korea will not use it immediately.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할 로켓이 액체 연료용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북한이 당장 이곳을 활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t the same time, he made a careful interpretation that "it could be preparing for Chairman Kim Jong-un's visit."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해석을 내렸습니다.

Experts earlier analyzed that a solid fuel rocket launch site is being built based on the fact that no fuel-oxidant bunkers have been built at this point.
앞서 전문가들은 현재 이 지점에 연료∙산화제 벙커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고체 연료용 로켓 발사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었습니다.

This is VOA News.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출처 : VOA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