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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미국은 주적 아냐' 발언, 큰 의미 두기 어려워"
"Kim Jungeun's comment, 'The U.S. is not her main enemy'. It's hard to put a lot of meaning int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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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교 작성일 21-10-13 05: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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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한 '자위-2021'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연설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3대혁명 전시관에서 개막한 '자위-2021' 국방발전전람회에서 연설했다.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spoke at the Defense Development Exhibition of Self-Defense-2021 that opened at the exhibition hall of the three major revolutions on the 11th.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미국이 주적이 아니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전략무기를 전시해 놓은 상태에서 나온 발언을 화해 제스처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김영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Former U.S. officials said it was difficult to put much meaning on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s remarks that the U.S. was not his main enemy. Critics point out that it is difficult to see remarks made with strategic weapons on display as reconciliation gestures. Reporter Kim Young-kyo reports.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를 지낸 마크 토콜라 한미경제연구소(KEI) 부소장은 12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국방발전 전람회 연설에서 `북한의 주적은 미국이 아니라’고 말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ark Tokola, deputy director of the Korea-U.S. Economic Research Institute (KEI), who served as deputy director of the U.S. Embassy in South Korea, said in a telephone interview with VOA on the 12th that it seems difficult to give much meaning to Kim Jong-un's statement at the National Defense Development Exhibition.

토콜라 부소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은 전체 연설의 문맥에서 이해해야 한다면서, 김 위원장은 북한이 현대식 무기를 갖춰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Deputy Director Tokola said Kim Jong-un's remarks should be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the entire speech, and pointed out that North Korea is talking about the need to have modern weapons.

[녹취: 토콜라 부소장] “I'm not sure I would take these remarks to being very significant. Given this context of his whole speech, he’s talking about the need for North Korea to have modern weapons. He's talking about the need to respond to South Korea's new high-tech weaponry. He started to say that the problem is not South Korea, the United States, but war. But take that as being part of this overall presentation of new weapons.”
[Recording: Deputy Director Tokola] "제가 이 발언들을 매우 중요하게 받아들일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의 전체 연설의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그는 북한이 현대 무기를 보유할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국의 새로운 첨단 무기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는 문제는 한국, 미국이 아니라 전쟁이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신무기 발표의 일부로 간주하십시오."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의 새로운 첨단무기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이며, 한국과 미국이 문제가 아니라 전쟁이 문제라고 한 것은 전반적으로 새로운 무기를 선 보이면서 나온 전체 발언 내용의 일부로서 해석해야 한다는 겁니다.
Chairman Kim Jong-un mentioned the need to respond to South Korea's new high-tech weapons, and the fact that South Korea and the U.S. said war was not a problem should be interpreted as part of the overall remarks made by introducing new weapons.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예전 보다는 미국에 대해 조금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느껴지지만 얼마나 의미 있게 봐야 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Former White House WMD Coordinator Gary Seymour said Kim's remarks seem to be a little softer toward the U.S. than before, but we don't know how meaningful it should be.

[녹취: 세이모어 전 조정관] “I don't know how much to read into that, really. It did sound like it was a little softer. So I suppose you could see it as a very small step toward. The big problem is still that the Biden administration is not going to give Kim Jong-un sanctions relief as a condition for starting the talks, which is what North Korea is asking for.”
[Recording: Former Coordinator of Saymore]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조금 더 부드러운 것 같긴 했어요.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이것을 향한 아주 작은 발걸음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큰 문제는 바이든 행정부가 김정은에게 회담 시작 조건으로 제재 완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인데, 이것이 북한이 요구하는 것입니다.

대화를 향한 아주 작은 진전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제재 완화’라는 큰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겁니다.
It may be seen as a very small step toward dialogue, but there remains a big problem of "restricting sanctions."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정권이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제재 완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Former coordinator Seymour said the Biden administration would not accept the North Korean regime's demand for sanctions relief as a prerequisite for dialogue.

 

앤서니 루지에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북한담당 국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다른 첨단 탄도미사일을 전시해 놓은 앞에서 연설을 한 것이 미국과 대화를 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Anthony Luziero, former director of North Korea's National Security Council, said Kim Jong-un's speech in front of an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 and other advanced ballistic missiles cannot be accepted as a sign of dialogue with the United States.

 

[녹취: 루지에로 전 국장] “It's hard to strike a conciliatory tone, while giving a speech in front of an ICBM and other advanced ballistic missiles. Certainly, there are things that North Korea wants on their own terms. I think what the speech overall signifies trying to set the ground rules for any conversation, and to his mind, that starts with his deterrent, nuclear weapons.”
[Recording: Director General Lugero] ICBM 등 첨단 탄도미사일 앞에서 연설하면서 유화적인 어조를 취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북한이 그들 나름대로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이 연설이 대체적으로 어떤 대화든 기본 원칙을 세우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에는, 그것은 그의 억지력인 핵무기로부터 시작됩니다."

루지에로 전 국장은 북한 입장에서는 대화 시작을 위해 원하는 조건이 분명히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은 대화를 위한 기본원칙을 세우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Former Director Luziero said North Korea clearly has the conditions it wants to start dialogue, adding that Chairman Kim Jong-un's speech seems to have tried to establish basic principles for dialogue.

그러면서, 그 원칙은 북한의 억지력을 보장하는 핵무기가 전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He added that the principle seems to presuppose nuclear weapons that guarantee North Korea's deterrence.

로버트 매닝 전 국무부 선임자문관은 북한 정권이 꽤 정교한 작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Robert Manning, a former senior adviser to the State Department, said the North Korean regime appears to have entered a fairly sophisticated operation.

김정은 위원장이 대내적으로는 군사력이 강하다는 것을 내보이면서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위협을 드러내지만,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는 겁니다.
Chairman Kim Jong-un shows that he has strong military power internally and at the same time shows threats externally, but the atmosphere is somewhat different.

[녹취: 매닝 전 선임자문관] “I think it's developed into a fairly sophisticated campaign. He's projecting strength domestically and projecting threat externally to us, and the tone is a little different. It's less simply condemnatory. What they're very good at is blame shifting. And so instead of the US thinking the balls in their court, because we have no conditions, we just want to talk and see. He setting it up for pressing the US to make concessions to begin some kind of talks on North Korean terms.”
[Recording: Manning, former senior advisor] "제 생각엔 상당히 정교한 캠페인으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그는 국내적으로 힘을 과시하고 대외적으로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그것은 덜 비난적입니다. 그들이 잘하는 것은 비난의 변화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궁정에서 공적인 생각을 하는 대신, 우리는 아무런 조건도 없기 때문에, 그저 이야기하고 보고 싶어합니다. 그는 미국이 북한 조건에 대한 어떤 종류의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양보를 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외부의 세력을 단순히 규탄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을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They are not simply condemning outside forces, but turning criticism.

미국은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 대화하겠다는 입장이기에 공이 북한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생각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거꾸로 북한의 조건에 맞춰 대화하기 위해 미국이 양보할 것을 압박하는 설정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I think the ball went over to North Korea because the U.S. intends to meet and talk with North Korea unconditionally, but Chairman Kim Jong-un explains that he is setting up pressure on the U.S. to make concessions to communicate with North Korea's conditions.

[녹취: 매닝 전 선임자문관] “When he talks about the war itself, he's not trying to prepare for war, he's trying to strengthen deterrence. That seems to me to be setting the stage for some kind of arms control discussions. That's been their goal for a long time – ‘we want to be like Israel and Pakistan to be accepted as a nuclear state and treated as a normal country.’”
[Recording: Manning, former senior advisor] "그가 전쟁 자체에 대해 말할 때, 그는 전쟁을 준비하려는 것이 아니라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것이 군비통제 논의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오랜 목표였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과 파키스탄처럼 되어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여지고 정상적인 국가로 대접받기를 원합니다.'

매닝 전 선임자문관은 김 위원장이 ‘주적은 전쟁’이라고 말한 건 전쟁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임을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후 미국과 군축 협상을 벌이기 위한 장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anning, a former senior advisor, said Kim's "main enemy is a war" seems to be aimed at strengthening deterrence, not preparing for a war, adding that he is trying to set the stage for future disarmament negotiations with the U.S.

북한의 장기적인 목적은 이스라엘이나 파키스탄과 같이 핵 보유국으로 인정 받고 정상국가로 대우 받는 것이라는 겁니다.
North Korea's long-term purpose is to be recognized as a nuclear powerhouse like Israel and Pakistan and treated as a normal state.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북한 정권의 어조는 전략적, 전술적 목표에 따라 끊임없이 바뀌는 것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vans Levier, former senior vice minister of state, said the North Korean regime's tone should be kept in mind that it will constantly change depending on strategic and tactical goals.

[녹취: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 “The best way to look at this is to keep in mind that the tone is constantly changing depending on what the strategic and tactical goals are. The goals, however, are probably set and fixed and largely unchangeable for North Korea, but the tactics change, and when the tactics change slightly, the language in which they pursue their goals and objectives will change with it.”
[Recording: Former Vice Minister Revere] "전략적, 전술적 목표가 무엇인지에 따라 어조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목표는 아마도 정해져 있고 고정돼 있고 대체로 북한에게 변하지 않을 것이지만 전술은 변화하고 전술이 약간 바뀌면 그들의 목표와 목표를 추구하는 언어도 함께 바뀔 것입니다."

북한의 목표는 거의 변하지 않고 고정돼 있지만 전술은 바뀔 수 있으며, 그 전술이 바뀔 때마다 목표와 목적을 추구하는 언어도 같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North Korea's goals are almost unchanged and fixed, but tactics can change, and whenever those tactics change, the language pursuing goals and purposes can also change.

[녹취: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 “The core goal of sanctions removal is still there, but I think, there's perhaps a sense of greater urgency about it now because of their economic difficulties which Kim Jong Un has acknowledged in his own words. The tactical move that the North Koreans have made right now is to remind the United States that for all of Washington's calls for engagement and dialogue, et cetera, North Korea is not going to begin listening to any of that, unless the United States does something first.”
[Recording: Former Vice Minister Revere] 제재 철폐라는 핵심 목표는 아직 남아 있지만 김정은이 스스로 인정한 경제난 때문에 지금 더 절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북한이 지금 취한 전술적 움직임은 미국이 포용과 대화를 요구하는 모든 것에 대해 북한은 미국이 먼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그 어떤 것도 듣기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북한의 핵심 목표인 제재 해제는 여전하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인정했듯이 경제적 어려움에 따라 더 다급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Former Senior Deputy Secretary Revere said North Korea's key goal of lifting sanctions remains, and as Chairman Kim Jong-un admitted himself, it seems to have become more urgent due to economic difficulties.

따라서 북한은 미국이 먼저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대화 제안에응하지 않을 것임을 상기시키고자 하는 전술적 움직임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리비어 전 수석부차관보는 밝혔습니다.
Therefore, North Korea is interpreted as taking a tactical move to remind the United States that it will not respond to a dialogue proposal unless it does something first, former senior vice minister Revere said.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I'm Kim Young Kyo from VOA News.

출처 : VOA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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