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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부모, 재무부에 북한 자산 추가 공개 요구…3천만 달러 회수 여부 주목
Warmbier parents demand additional disclosure of North Korean assets to the Treasury…Pay attention to 30 million doll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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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지하 작성일 21-10-13 04: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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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군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 씨와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가 지난 2019년 11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군의 어머니 신디 웜비어 씨와 아버지 프레드 웜비어 씨가 지난 2019년 11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Cindy Warmbier, the mother of Otto Warmbier, an American college student who died shortly after being detained and repatriated by North Korea, and Fred Warmbier, his father, held a press conference in Seoul in November 2019.

 

북한에 억류됐다 미국으로 돌아와 숨진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미 재무부에 북한 자산에 대한 추가 공개를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약 3천만 달러로 알려진 미국 내 북한 자산이 웜비어의 부모에게 돌아갈지 주목됩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It has been confirmed that Otto Warmbier's parents, who died after returning to the U.S. after being detained in North Korea, asked the U.S. Treasury to disclose additional North Korean assets. Attention is focusing on whether North Korean assets in the U.S., known to be about $30 million, will return to Warmbier's parents. Reporter Ham Ji-ha reports.

미국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지난 7일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의 요청서가 제출됐습니다.
A request from the U.S. Department of Finance's Office of Overseas Asset Control (OFAC) was submitted to the Federal Court in Washington, DC, on the 7th.

해외자산통제실은 이 문건에서 오토 웜비어의 부모인 신디와 프레드 웜비어 씨에게 해외자산통제실 등이 차단한 북한 자산 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보호명령'을 요구했습니다.
In this document, the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asked Cindy and Fred Warmbier, the parents of Auto Warmbier, to disclose the details of North Korean assets blocked by the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문건에 따르면 웜비어 씨 부부는 지난 5월31일 변호인을 통해 해외자산통제실에 정보제출용 소환장(subpoena)을 보내, 올해 3월31일을 기준으로 미국 대통령 행정명령에 의거해 차단된 북한 자산을 보유 중인 금융기관 목록과 대북 제재 위반 등으로 자금이 차단된 기관들의 이름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According to the document, Mr. and Mrs. Warmbier sent a subpoena to the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through their lawyers on May 31 and demanded that they provide a list of financial institutions with blocked North Korean assets as of March 31 this year.

웜비어 씨 부부는 또 해외자산통제실이 2019년 4월29일 이후 북한과의 거래를 허가한 기관들의 목록도 요청했습니다.
Mr. and Mrs. Warmbier also requested a list of agencies that the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has approved transactions with North Korea since April 29, 2019.

해외자산통제실은 이 같은 웜비어 씨 부부의 요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정보공개가 자칫 미국의 ‘영업비밀법(Trade Secrets Act)’에 대한 위반일 수 있다며 법원에 이에 대한 ‘보호명령’을 신청했습니다.
The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was in a position to respond to the request of the Warmbier couple, but requested a "protection order" to the court, saying that disclosure of information could be a violation of the Trade Secrets Act of the United States.

이에 대해 법원은 ‘보호명령’ 요청의 일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승인을 반려했고, 조만간 해외자산통제실은 문제점을 보완해 다시 한 번 요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In response, the court rejected the approval due to some procedural defects in the "protection order" request, and the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is expected to submit the request again soon to compensate for the problems.

이번 보호명령 요청을 통해 웜비어 씨 부부가 여전히 북한 자산에 대한 추적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The request for a protection order confirmed that Mr. and Mrs. Warmbier are still tracking North Korean assets.

앞서 웜비어 씨 부부는 지난 2018년 4월 아들인 오토 웜비어가 북한 당국의 고문으로 사망했다며 미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2월 약 5억 달러의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Earlier in April 2018, Mr. and Mrs. Warmbier filed a lawsuit with a federal court in Washington, DC, claiming that their son, Otto Warmbier, died of torture by North Korean authorities, and was ruled in favor of about $500 million in December of the same year.

이후 북한 정부로부터 5억 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전 세계에 흩어진 북한 자산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Since then, we have been tracking North Korean assets scattered around the world to recover $500 million from the North Korean government.

실제로 웜비어 씨 부부는 북한산 석탄을 불법 운반하다 인도네시아 당국에 억류된 뒤 미국 정부에 몰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해 이를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In fact, Mr. and Mrs. Warmbier were recognized for claiming ownership of the North Korean ship Wise Ernest, which was confiscated by the U.S. government after being detained by Indonesian authorities for illegally transporting North Korean coal.

또 지난해에는 미국의 웰스 파고와 JP모건 체이스, 뉴욕멜론 은행 등 3곳에 북한 관련 자금 2천379만 달러가 예치된 사실을 파악하고 법원을 통해 이들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Last year, we also found out that $23.79 million in North Korea-related funds were deposited in three U.S. Wells Fargo, JPMorgan Chase, and New York Melon Bank, and confirmed details of these funds through courts.

아울러 같은 해 11월, 북한 관련 자금에 대한 정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뉴욕주를 상대로 세부 내역을 요구했습니다.
In addition, in November of the same year, he requested details from New York State, which is believed to have information on North Korea-related funds.

이처럼 북한 자산에 대한 회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온 상황에서, 이번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을 통해 추가 자산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With such efforts to recover North Korean assets, attention is being paid to whether additional assets can be found through the Ministry of Finance's overseas asset control office.

재무부는 지난달 미 의회에 제출한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가 동결한 북한 자산을 3천169만 달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The Treasury Department said in a "Terrorist Asset Report" submitted to the U.S. Congress last month that North Korean assets frozen by the U.S. government were $31.69 million.

이는 북한이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된 첫 해인 2017년 6천340만 달러나 2018년의 7천436만 달러와 비교할 때 절반 이상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This is more than halved compared to $63.4 million in 2017, the first year North Korea was re-designated as a terrorist aid country, or $74.36 million in 2018.

동결 자금 규모가 줄어든 배경은 분명치 않지만, 동결 자산 일부가 해제되거나 미국 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금을 청구해 승소한 미국인들이 이 중 일부를 회수했을 가능성 등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It is not clear why the size of the frozen fund has decreased, but it can be assumed that some of the frozen assets have been lifted or that Americans who won by claiming damages against North Korea have recovered some of them.

웜비어 씨 부부는 북한 자산 압류와 의회 로비활동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북한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왔습니다.
Mr. and Mrs. Warmbier have made it clear that they will put pressure on the North Korean regime by using various means such as seizure of North Korean assets and lobbying of Congress.

지난 2019년 12월 미 의회가 오토 웜비어의 이름을 딴 대북 제재 관련 법안을 의결할 당시 기자회견에 나선 신디 웜비어 씨입니다.
This is Cindy Warmbier at a press conference when the U.S. Congress voted on a bill on sanctions against North Korea named after Auto Warmbier in December 2019.

[녹취: 신디 웜비어] “My message is to North Korea, like it always says, people matter. Otto matters. We're never going to let you forget our son.”
[Recording: Cindy Warmbier] "나의 메시지는 북한에 대한 것입니다, 항상 말했듯이, 사람이 중요합니다. 오토는 중요합니다. 우리 아들을 절대 잊지 못하게 할 거예요."

북한에 대한 자신의 메시지는 늘 그랬듯 사람, 특히 오토 웜비어가 소중하다는 것이며, 절대로 북한이 아들을 잊지 않게 하겠다는 겁니다.
His message to North Korea is that people, especially Auto Warmbier, are precious as always, and that he will never let North Korea forget his son.

오토 웜비어는 지난 2015년 12월 북한 여행길에 올랐다가 북한 당국에 억류된 뒤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uto Warmbier was sentenced to 15 years of labor edification after being detained by North Korean authorities on a trip to North Korea in December 2015.

웜비어는 이후 2017년 6월 혼수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엿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Warmbier later returned to the United States in June 2017 in a coma, but died six days later.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I'm Ham Jiha, VOA News.

출처 : VOA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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